[백두대간]
산행일자 : 2016.08.15
산행코스 : 하늘재~탄항산~주흘산 영봉~부봉~마패봉~신선봉~샛고랑식당~조령제3관문~깃대봉~신선암봉~조령산~이화령
산행거리 : 24.4Km
산행시간 : 11시간 26분
날씨 : 산행 중간에 식수 떨어지고 폭염 무더위에 지친날
오늘은 그동안 미루워 두었던 백두대간길 마지막 땜방구간을 홀로 진행합니다.
아침에 늦잠을 자서 어찌할까 고민하다가 맘먹을때 하자라는 생각으로 대전에서 출발해서 하늘재에 09시30분에 도착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은 하늘재입니다.
포암산에서 내려올때는 비가 엄청 많이 내려서 흠뻑 비를 맞고 내려왔던 구간이었는데 오늘은 폭염에 바람도 없는날입니다.
계립령유허비
하늘재산장
하늘재에서 왼편 데크계단으로 산행을 시작합니다.
나무데크 계단을 오르면 만나는 하늘재 상징 입석을 만납니다.
포암산을 바라보구요...
600m쯤 오르면 모래산을 만납니다.
왼편 오솔길로 정상석이 있나 올라가보았는데 아무것도 없구요 우측 부봉삼거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모래산 셀프인증을 하고...
큰바위아래로 진행하고요...
돌기둥사이로 통과해도 되고 돌기둥옆으로 돌아가도 됩니다.
큰 입석을 옆으로 돌아가고요...
큰 입석바위을 지나서 돌아보구요...
탄항산에 도착합니다.
예전에 동화원에서 부봉거쳐 탄항산까지 왔다가 주흘산 영봉으로 해서 1관문까지 산행한 기억이 납니다.
평천재를 지나고요...
계단을 오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대간길은 우측 부봉삼거리로 진행하지만 주흘산을 다녀오기로하고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이지점에 서있는 이정목에는 주흘산 방향 표시가 없읍니다.
주흘산 영봉에 도착
여기까지 오면서 한사람도 못만났지만 주흘산에는 산행객이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아무도 없네요...
인증샷을 멋있게 찍고 싶었지만 아무도 없어서 그냥 셀프로 인증합니다.
다시 삼거리로 돌아가는길에 묘하게 생긴 바위도 담아보구요...
좀전에 삼거리에 도착해서 대간길을 진행합니다.
부봉이 모습을 드러내고...
멀리 조령산이 보이구요...
부봉삼거리에 도착해서 좌측 부봉을 다녀옵니다.
부봉을 오르는길은 암릉에 로프잡고 올라가야하지만 그리 위험하지는 않구요...
부봉입니다.
오늘은 산행객을 만날수 없어 계속 셀프인증입니다.
부봉에서 바라본 포암산
주흘산의 영봉과 주봉 관봉
주흘산 주봉을 당겨봅니다.
부봉에서 부봉삼거리로 암릉로프를 타고 다시 내려갑니다.
부봉삼거리에서 마패봉으로 진행합니다.
나무데크계단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조망이 터지는 지점을 만나고요...
마패봉이 눈에 들어옵니다.
동암문에 도착하고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닿았는지 나무뿌리가 계단이 되어버렸네요...
이지점도 나무데크 계단 설치가 시급해보이구요~
마패봉으로 가는 등산로는 숲이 우거져 햇빛은 피할수 있지만 폭염더위는 피해갈 방법이 없네요...
동화원 갈림길을 지나고요...
돌계단을 오르고...
나무계단을 오르고...
철계단을 오르면...
마패봉삼거리 - 사문리 갈림길(우측)을 만나고 조금만 더 진행하면 마패봉입니다.
산불방지 마패봉~하늘재 구간 출입통제 기간 안내 현수막
마패봉(마역봉) 도착.
대간길은 마패봉 뒤로 이어지고요 이정표는 없읍니다.
이곳 마패봉에도 산행객을 못만나 셀프인증을 하고요...
식수도 떨어져서 남은건 한모금뿐이고 허기도 지고 이대로는 진행이 어려워 지도를 보며 고민합니다.
지금시각 오후2시6분. 가장 뜨거운 시간 3관문으로 내려가서 마무리를 할까 생각하다가 기왕 내려가는거 신선봉까지 진행하고
휴양림 매표소쪽으로 하산하기로 하고 신선봉으로 진행합니다.
지나온 구간과 주흘산을 바라보고요...
신선봉을 바라보며 진행합니다.
마패봉에서 신선봉으로 오르는 구간도 암릉구간입니다.
독특한 모양의 기암(강아지 바위 닮았네요)
신선봉이 가까워지고요...
휴양림매표소 갈림길에서 신선봉 방향 직진입니다.
신선봉으로 오르는 길이 만만치 않을듯합니다.
직각의 암벽을 로프를 잡고 올라야하는군요...
수옥정 저수지가 보이구요...
북바위산의 위용이 보입니다.
북바위산.
박쥐봉.
점점더 희미해지는 주흘산을 바라보고요...
신선봉에 도착합니다. 산불감시초소도 있구요 정상석은 좌측 암릉아래에 있습니다.
신선봉.
역시 셀프로...
신선봉에서 마지막 남은 물을 마시고 휴양림 매표소 방향(앞에 보이는 등산로)으로 내려갑니다.
이정표에는 마패봉과 수안보 석문동 양방향 표시만 있고 앞에 보이는 등산로 방향의 표시는 없네요~
삼거리에 도착해서 좌측 휴양림 매표소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휴양림 매표소 방향으로 내려갑니다.(연어봉이 조금만 더 가까이 있었다면 갔을지도...)
완전 너덜길입니다.
너덜길을 따라 내려가다가 돌탑지역을 만납니다.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지점을 지나고요...
평평한 돌에 앉아 잠시 땀을 닦아내고...
너덜길을 따라 계속 내려갑니다.
포장임도를 만나고 우측 식당이 있는곳으로 꺽어집니다.
너덜길을 따라 포장임도로 빠져나온 지점이구요...
30m쯤 내려가면 첫번째 식당을 만나는데 샛고랑 식당입니다.
지금시각 오후3시44분
많은 사람들이 하산하고 있는 시각입니다.
샛고랑식당에서 비빔밥을 주문하고 화장실에 들어가서 수돗물로 머리부터 콸콸 들이붓고 땀에 쪄든 수건과 장갑도 대충 빨고요...
허기진 배에 비빔밥으로 배를 채우고 빈 물병에 식수를 가득 채우고 푹 쉬고나니 생각이 바뀝니다.
식사하고 오후 4시가 조금 지난시간이지만 계속 대간길을 이어가려고 제3관문으로 올라갑니다.
과거길 동상
제3관문에 위치한 백두대간 조령 입석
제3관문입니다.
저문을 통과하면서 좌측으로 꺽어 군막터로 진행합니다.
문경새재 과거길
군막터입니다.
마패봉(마패봉 정상비 뒷편)에서 내려오면 이 군막터 뒤로 내려오고요...
제3관문 앞을 지나 직진해서(문안에서 꺽어진 화살표는 내가 진행해서 올라온 방향) 조령약수터로 진행합니다.
조령약수터 옆으로 올라 산신당 옆 계단으로 오릅니다.
산신당 옆 계단으로 진행.
깃대봉 방향입니다.
깃대봉 삼거리이구요 우측 깃대봉을 다녀옵니다.
깃대봉 도착 (오후5시)
오늘은 제3관문에 만난 사람들을 빼곤 산행길에서는 단한사람도 만나질 못합니다.
가야할 암봉능선과 신선암봉이 보이구요...
부봉6봉이 아름답게 눈에 들어옵니다.
부봉6봉과 주흘산이 조망되고요...
지금부터 구간은 암릉이 약1.2km정도 계속 이어지며 속도도 안나고 위험한 구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골짜기로 올라서고...
제2관문 갈림길을 만나고요...
이제부터는 로프가 아니면 길이 아닌것처럼 계속 암릉에 로프구간이 이어집니다.
조령산으로 가는길이 쉽지 않지만 바라다보이는 봉우리들이 나를 유혹합니다.
928봉에 도착하니 해가 지기 시작합니다.
우측에 신선암봉이 다가오고요...
로프를 타고 내려오고 다시 올라가고...
절벽구간에 로프를 타고 내려가고 돌아서 다시 오르고...
속도가 참 더디게 진행합니다.
방금 지나온 절벽구간을 돌아보구요...
앞에 신선암봉과 멀리 조령산이 멋지게 다가옵니다.
서서히 석양이 드리워지고요...
한성지기로 갈라지는 갈림길에서 직진입니다.
조령산까지 2km 이화령까지 5km 남았네요...
신선암봉 직전 꾸구리바위 갈림길입니다.
신선암봉 도착... 지금시각 6시56분
잠시 쉬었다가 헤드랜턴을 이마에 쓰고 작은종을 베낭에 달고 야간산행을 준비합니다.
신선암봉.
지금시각에 나만 이 산속에 있는듯하고요~
새도 쉬어간다는 조령산으로 걸음을 재촉합니다.
암릉위에 걸쳐진 로프따라 바위뒤로 진행하고요...
양쪽이 절벽인 암릉 가운데로 조심스럽게 진행합니다.
등산로 정비에 사용할 공사자재가 올라와 있구요...
조령산 직전에 네거리에 도착합니다.
어둠이 서서히 깔리기 시작하고...
달빛이 밝아옵니다.
계단을 오르면 조령산 정상입니다.
조령산 정상 도착
지금시각 저녁7시57분
이화령을 향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나무계단이 꽤 이어지고요...
조령약수터를 만나서 실컷 마시고 진행합니다.
이화령 도착
이화령 터널에 불빛이 백두대간 마지막 구간을 환영해주는듯 반겨줍니다.
지금시각 밤 8시56분
이화령고개 휴게소 자판기에서 콜라를 빼서 완샷합니다.
그리곤 동생들에게 톡을 보냅니다.
"지금 이화령고개 휴게소에서 콜라 원샷"
오늘로써 백두대간 완주를 마칩니다.
다음기회에 2차 백두대간 완주를 목표로 삼고 택시를 불러 다시 하늘재로 가서 차량을 회수하고 대전으로 돌아옵니다.
산행시 가지고 다녔던 지도와 메모이고요 인근에 산까지 다녀온곳을 표시해놓았습니다.
몇일뒤 후배들과 백두대간 완주 축하파티를 합니다.
멋지게 만들어 온 축하 케익입니다.
축하해주러 참석해준 바람,하니,꾼,용가리,풍운 그리고 옆지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옆지기까지 참석해주어 축하를 받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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