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토왕성폭포,별을따는소년]
산행일자 : 2018.07.29
산행코스 : 설악동탐방안내소B지구상가~쌍천계곡~토왕골화장실~육담폭포~비룡폭포~토왕성폭포~칠성봉갈림길~토왕성폭포 최상단~
화채봉갈림길~은벽길~쌍천계곡~설악동탐방안내소B지구상가(원점회귀)
산행거리 : 10.85Km
산행시간 : 10시간42분
날씨 : 폭염속에 가랑비와 함께 바람 불어 시원한 날
설악의 속살 토왕성폭포와 별따는 소년을 만나러 갑니다.
설악동탐방안내소 B지구 상가에서 매표소 방향 400m 지점 화장실앞 벤치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화장실앞을 지나 쌍천을 건너야하는데 철조망과 철책을 촘촘히 설치해서 넘어갈수가 없네요...
그래도 넘어갑니다.
설악산의 천불동계곡과 저항령계곡에서 흘러내려오는 쌍천계곡을 건너고...
토왕골 화장실 뒷편으로 다가가 정규 등산로에 합류합니다.
육담폭포,비룡폭포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철다리를 건너고...
돌계단을 지나고...
다시 철계단을 오르면...
육담폭포를 지나는데 캄캄한 밤이라 그런지 카메라후레시가 육담폭포를 환히 밝히지는 못하네요...
토왕성폭포 전망대 갈림길을 지나 비룡폭포 방향으로 좀더 오르면...
비룡폭포에 도착합니다.
바로 앞에 비룡폭포인데도 카메라 조명과 헤드랜턴의 도움을 받아 이나마 사진을 담아봅니다.
비룡폭포에서 다시 내려와 암장 출입구 문을 열고 토왕성폭포로 오릅니다.
이구간은 암릉위험구간이 계속 이어지기때문에 사전허가후 안전장비를 갖추어야 하는 코스입니다.
비룡폭포 상단입니다.
비룡폭포 상단에서 잠시 숨을 고르고...
계곡을 따라 오릅니다.
이 계곡구간의 씨그널은 돌을 3~4개 쌓아올린 돌탑입니다.
선답자가 앞에 보이는 돌4개를 포개놓은 돌탑이 씨그널 역할을 하고있는거지요~
조금씩 날이 밝기 시작하고요...
토왕성폭포로 오르는 계곡은 아직도 캄캄합니다.
새벽인데도 땀은 계속 흐르고...
위험구간이 곳곳에 이어집니다.
날이 밝으면서 구름과 가랑비가 더위를 식혀주는군요...
암릉구간을 조심히 오르고...
네발로 기어 오릅니다.
토왕성폭포 하단부가 보입니다.
토왕성 폭포 상단부에 도착합니다.
토왕성폭포 안쪽으로 올라가는데...
폼을 잡고 인증사진을 찍어보지만...
사람은 개미만하게 보여 동그라미 표시를 하지 않으면 알아볼수가 없습니다.
토왕성폭포에서 별을따는 소년(전면) 릿지를 배경으로 사진을 담고요...
토왕성폭포 상단부를 배경으로 또 한장...
별을따는소년 릿지를 당겨서 바라봅니다.
토왕성폭포 상단 우측으로 올라 토왕성폭포 최상단으로 오릅니다.
토왕성폭포 최상단으로 오르며 바라본 토왕성폭포입니다.
노적봉 봉우리가 운무에 쌓여 있구요...
노적봉(좌)과 별을따는소년(우)
조금씩 오르니 토왕성폭포 상단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토왕성폭포 상단을 배경으로...
토왕성폭포 최상단으로 오르는 길이 매우 위험합니다.
조심 조심 네발로 기어 오르다가...
로프 없이는 매우 위험한 구간을 만나고요...
선답자의 로프가 매달려 있으나 남의것은 믿으면 안된다고 한분이 먼저 조심스레 올라 준비해온 로프를 내리기를 기다립니다.
잠시 기다리다 우리의 로프가 내려오고...
한명씩 차례대로 매우 신중하게 직각암릉을 오릅니다.
직각암릉을 오르니 노적봉 뒤로 달마봉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암릉을 오르면 또 암릉이 나타나고...
진행방향 좌측에 최상단에서 떨어지는 토왕성폭포 물줄기쪽을 다녀옵니다.
이 지점은 분명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토왕성폭포입니다.
최상단 가까이 오른 두분을 당겨보구요...
다시 오릅니다.
암릉을 즐기시는분들은 그냥 네발로 기어 오르시던데...
나는 자일이 내려오기를 기다린후 자일를 잡고 오릅니다.
급비탈 암릉이 계속 이어지고...
기존 선답자 로프를 믿어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고민하면서 바위틈에 손을 넣고 발을 디뎌 쿵쿵거리는 심장을 다독이며 오릅니다.
잠시후에 도착할 토왕성폭포 최상단이 눈에 들어옵니다.
토왕성폭포 최상단에서 떨어지는 폭포를 담아봅니다.
그사이 구름은 시야를 더 좁게 하고 가랑비는 계속 이어집니다.
귀한 마가목이 등산로 주변에 지천입니다.
토왕성폭포 최상단에 도착합니다.
토왕성폭포는 이지점부터 물줄기가 떨어지기 시작해서 웅장한 폭포가 만들어집니다.
토왕성폭포 최상단에서...
겨울이면 빙벽을 즐기는분들이 박아놓은 볼트가 암릉에 박혀있네요...
토왕성폭포 최상단 바로 이지점 아래가 절벽이면서 물길이 떨어지는 심장떨리는 지점입니다.
토왕성폭포 최상단에서 잠든 영혼을 길이는 위령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조계산 천자암의 쌍향수를 닮은듯한 나무를 만나고요...
별을따는소년(별따봉) 릿지에 도착합니다.
별을따는소년 릿지와 선녀봉
건너편 집선봉과 권금성이 바라다 보이구요...
권금성 케이블카를 당겨봅니다.
별을따는소년으로 가는 암릉길에 만난 까치독사입니다.
동시에 2마리를 만났는데 작은 한마리는 도망가고 큰놈은 버티고 길을 비켜주질 않네요~
까치독사를 피해 별을따는소년으로 진행합니다.
별을따는소년(별따봉) 릿지와 우측 선녀봉
건너편에 권금성과 노적봉 그리고 한편의 시를 위한길이 보입니다.
앗~~
어~~???
세상에.............
저게 바로 별을 따는건가요~~??
너무 위험해서 사진을 찍는 내 발바닥이 쿵쾅거립니다.
살짝 중심이 흐트러지기만 해도...
바람이 순간 불기만 해도...
상상하기도 싫은~~~
이렇게 좀 안전하게...
이 정도까지는 봐줄만한데...
이건 또 뭔가요...???
허~걱..... 말이 안나옵니다.
다행히 별들은 잘 따왔는지...(나만 빼고요~)
별을따는소년 릿지를 지나 하산하는길에 좌측 허공다리폭포가 보입니다.
일편단심 울산댁만을 바라보며 기다리는 달마대사의 애절한 사랑이 보이고요...
울산바위
달마봉
하산하는길도 급비탈이 계속 이어지며 방심을 허락하지 않습니다.
너덜지대를 내려가고...
쌍천으로 내려서서 알탕으로 몸을 씻고...
설악산 토왕성폭포와 별을따는소년 속살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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