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명산] - [운문산][가지산][재약산] 영남알프스 밀양~울주
산행일자 : 2013.08.13~14 (비박2일)
산행기점 : 경남 밀양시 산내면 원서리 석골사
산행종점 :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죽전마을(배내자연농원슈퍼)
산행코스 : 1일차, 석골사~억산~팔풍재~범봉~딱발재~운문산~함화산(알바)~굴~가지산~석남고개~능동산(비박)
2일차, 능동산~능동2봉~샘물상회~천황산(사자봉)~천황재~사자평전~재약산(수미봉)~
주암삼거리~죽전삼거리~죽전마을
산행거리 : 39Km
산행시간 : 1일차 - 12시간35분 , 2일차 - 5시간 총17시간35분
당초 계획은 영남알프스 종주로 산행을 시작했는데 오른발 중지발가락 발톱에 문제가 생겨서 죽전마을까지만 산행하는것으로 수정.
영남알프스 총구간은 보통 49.5Km구간인데 초반부 석골사에서 직진으로 운문산으로 향하는데 나는 억산으로 올라 범봉~딱발재~운문산으로 알바하는 바람에 한참을 돌았고 운문산에서 가지산으로 가야하는데 방향을 잘못잡아서 함화산
지나서 남명리 방향으로 한참을 내려가다 잘못됐다는걸 알고 다시 함화산 거쳐 운문산에 도착해서 다시 가지산으로
방향을 잡는 바람에 거리와 시간 체력소모가 많았다.
죽전마을에서 영축산 신불산 간월산 배내고개가 코앞이었는데 발톱이 발목을 잡을줄은 생각도 못했다.
늘 신던 등산화가 아닌 구입한지 얼마 안된 등산화를 장거리구간에서 신은 내가 판단을 잘못한 것 같아 그래서 더 아쉬운 마음이다.
새벽4시에 집(대전)에서 홀로 승용차를 몰고 고속도로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이곳 석골사 입구 주차장에 파킹해놓고영남알프스 종주를 시작합니다. 침낭에 더운여름 식수도 가방에 가득해서 가방중량만20Kg이 넘을듯합니다.
산행기점인 석골사 입구입니다.
한여름 이곳 계곡에 피서오신분들이 많습니다.
석골사 입구 계단입니다.
석골사 경내 모습입니다.
여기 석골사에서 대부분은 운문산쪽으로 직진해서 가는데 나는 억산으로 치고 올라갑니다. 비박하고 내일도 산행한다는 마음이 여유를
부리게 만들었습니다.
억산으로 치고 올라가는데 왜 억산일까 생각해봤는데 올라가면서 생각하지 많아도 알게 되더군요~~
얼마나 가파른지 "억" 소리가 절로 납니다.
땀은 비오듯하고 햇볕은 뜨겁고 수건으로 가려봅니다.
산객이 없어 인증은 핸드폰으로 셀프...
운문산으로 가다가 팔풍재에서 산객분들을 만나 사진을 부탁드립니다.
범봉입니다.
딱발재입니다.
지나온 억산이 보입니다.
암릉구간도 몇곳 있습니다.
운문산에는 산객분이 몇분 계시네요~
가지산 방향으로 가야하는데 가지산으로 가는 산행로를 놓쳐 함화산 지나 남명리까지 내려갔다가 알바하고 다시 올라옵니다.
남명리 일대입니다.
함화산입니다.
운문산과 가지산 사이 아랫재입니다. 여기에서 식수가 떨어져서 걱정이었는데 다행히 여기 그늘에 놀러오신분들이 여유가 잇으니 식수를
주시겠다고 합니다. 가지산정상까지는 식수를 구할곳이 없습니다.
한여름 젤 더울때 산행하는 나도 무모하기는 하지만 그런 나를 위해서인지 굴을 만났는데 굴속에서 에어컨 바람보다 더 시원한 바람이
나옵니다. 굴 입구에 돌의자가 있는것이 많은분들이 쉬었다 가신 흔적이 보입니다. 더 안쪽으로 들어가니 1분도 안돼 넘 추워서
다시 돌아나와 저 돌이 있는자리가 딱 시원한 위치이더군요~
여기 가지산 운문산은 편마암과 화강암 지질이라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겨울에 찬 공기가 스며들어 있음)이 나오고 겨울에는 따뜻한 바람이
(반대로 여름에 뜨거운 공기가 스며들어 있음) 나오는 천연 온풍기 또는 에어컨이 됩답니다.
천연 에어컨에서 몸을 식히고 가지산으로 오릅니다.
능동산과 재약산 능선입니다. 샘물산장에서 1박 계획이었는데 억산을 다녀오고 알바를 하는 바람에 저기 능동산에서 비박을 하게됩니다.
가지산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가지산 헬기장이고 맨 윗부분이 가지산 정상입니다.
가지산 도착시간이 오후6시입니다. 아무도 없어서 셀프인증.
좀전에 지나온 헬기장과 능선을 담아봅니다.
낙동정맥구간인 쌀바위 능선도 담아봅니다.
가지산 매점에서 라면에다 손두부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식수를 보충합니다.
어두워집니다. 능동산까지는 가야하는데 헤드랜턴 쓰고 혹시나 멧돼지 만나면 어쩌나 걱정하며 바삐 발걸음을 옮깁니다.
능동산에 도착시간이 밤9시15분입니다. 여기에다 침낭을 펴고 주변에 백반을 뿌리고 라면을 끓여 햇반과 김치로 저녁식사를 하고
커피한잔 타서 밤하늘 별들을 세며 낼아침 산행구간을 잠시 둘러봅니다.
샘물상회까지 갔어야하는데 초반에 넘 여유를 부렸나봅니다. 알바까징~~~
별일없이 간밤을 보내고 5시에 일어나 대충 아침식사를 하고 짐을 꾸려 출발합니다.
능동산에서 아침6시에 출발 합니다.
천황산이 보이고 케이블카 건물이 보입니다.
천황산 케이블카 건물입니다.
샘물상회입니다.
여기 샘물상회에서 식수를 얻어갑니다.
얼음골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입니다.
푸른초원이 멋집니다.
천황산입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라 산객이 없어 셀프인증합니다.
재약산이 들어옵니다.
저 푸른 초원위에 집을 짓고 사랑하는 님과함께... 노래가사처럼 머무르고픈 아름다운 곳입니다.
사자평원입니다.
재약산입니다. 여기서부터 발가락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는군요... 등산화가 너무 딱 맞아서 신경이 쓰이긴 했는데~~
주암삼거리로 진행합니다.
죽전삼거리 방향입니다.
죽전마을입니다. 발톱이 문제가 있어 영남알프스종주 산행을 중단하고 등산화를 벗어보니 장난이 아니네요~~
죽전마을~영축산~신불산~간월산~배내고개는 능선길이라 수월하고 정말 아름다운곳인데 발톱이 발목을 잡아서 아쉽지만 담을 기약합니다.
도로를 따라 배내자연농원슈퍼에서 시원한 콜라로 목을 축이고 택시를 잡아 승용차를 파킹해놓은 석골사로 돌아갑니다.
택시기사분이 백호바위를 봤냐고 묻길래 모른다고 하니까 핸드폰번호를 달라고 하더니 폰으로 사진을 전송해준다.
천황산 케이블카 타는곳에 백호바위를 볼수있는 조망터가 있는데 그자리에서가 정확히 잘 보인다고 합니다.
담에 이쪽으로 산행오면 연락달라네요~~ ㅎㅎ (명함은 돌릴수 없다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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