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충북옥천(2018.05.01)
[시인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 충북 옥천
위 유투브를 클릭하시면 "향수" 음악을 들을실수 있습니다.
시인 정지용
1930년대를 대표하는 문학가
대표작 : 정지용시집,백록담, 문학독본, 산문 등
추천후학 : 박두진,조지훈,박목월,이한직,박남수 등
1902년 충북 옥천 출생
1923년 휘문고등보통학교
1929년 일본 경도의 동지사대학 영문과 졸업
1930년 시문학 동인 활동
1933년 구인회 결성
1939년 문장지 추천위원
1945년 경향신문 주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
1989년 정지용문학상 재정
2005년 정지용문학관 개관
산행하고 오는길에 정지용 생가와 문학관을 들립니다.
박인수 이동원이 불러 더 유명해진 「향수」의 시비가 입구에 세워져 있습니다.
정지용 선생의 생가
생가는 1974년에 허물어지고 1996년에 원형대로 복원됨.
시인 정지용 선생의 생가를 많은분들이 찾고 계십니다.
정지용 선생의 사진이 먼저 들어오고요 가운데 질화로가 어릴적 할머니댁 안방을 그리게 합니다.
정지용 선생의 사진과 등잔
정지용 선생의 부친께서 한약방을 하셨다고 합니다.
부엌입니다.
우물과 그뒤 낮은 굴뚝 그리고 장독대
제31회 지용문화제가 올해(2018)는 5월10일~5월13일까지 열리고요...
●詩끌벅적 문학축제●
정지용 선생의 동상입니다.
생가 바로 옆에 위치한 정지용문학관
정지용 선생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을수 있도록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구요...
●향수●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백이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비인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파아란 하늘 빛이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러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 앉아 도란 도란거리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